I. 5분 묵상문 (개인 묵상용)
Exodus
제목: 내 안의 이집트를 떠나며
출애굽기의 재앙들은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이집트를 어떻게 떠나게 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영적 지도이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의 두려움을 건드리신다.
물이 피로 변할 때, 개구리가 삶의 모든 공간을 덮을 때, 우리는 깨닫는다.
내가 붙들고 있던 안정과 통제가 사실은 생명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두려움은 실패가 아니라, 의존이 바뀌는 자리다.
그 다음 하나님은 우리의 욕망을 드러내신다.
파리와 메뚜기처럼 욕망은 처음엔 감당할 수 있어 보이나,
결국 남김없이 삶을 삼킨다.
하나님은 욕망을 조금 줄이시는 분이 아니라,
더 큰 기쁨으로 욕망을 재배치하시는 분이시다.
시간이 흐르며 우리는 노화를 맞는다.
가축이 죽고 몸에 종기가 날 때처럼,
생산성과 기능이 줄어들 때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 아니라
동행의 하나님으로 우리 곁에 계신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함께 계심으로 충분하신 하나님.
마침내 우리는 죽음 앞에 선다.
장자의 죽음은 인간이 붙드는 마지막 보루—미래와 이름—의 붕괴다.
그러나 피가 문설주에 있을 때, 죽음은 심판이 아니라 통과의 문이 된다.
출애굽은 탈출이 아니라 이동이다.
이집트에서 자유로, 두려움에서 신뢰로,
욕망에서 기쁨으로, 늙어감에서 동행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II. 5분 설교 원고 (공동체 예배용)
제목: 재앙 이후에 길이 열립니다
본문: 출애굽기 7–12장 (요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출애굽기의 열 재앙은 하나님이 잔인하셔서 내리신 형벌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해체 작업입니다.
1️⃣ 두려움 — 통제가 무너질 때
처음 재앙들은 삶의 기본을 흔듭니다.
물, 질서, 위생—사람이 의지하던 것들이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묻고 계십니다.
“네가 붙들던 것이 정말 너를 살렸느냐?”
2️⃣ 욕망 — 부분적 회개는 충분하지 않다
파리와 메뚜기는 욕망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욕망은 타협할수록 강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욕망을 관리하지 않고 종결하십니다.
3️⃣ 노화 — 하나님은 유용성으로 우리를 부르지 않으신다
가축의 죽음과 몸의 질병은 인간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내 백성”이라 부르십니다.
사명은 줄어들 수 있어도, 관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4️⃣ 죽음 — 피 아래 있을 때 죽음은 문이 된다
마지막 재앙은 모든 사람을 멈춰 세웁니다.
그러나 피가 문설주에 있는 집에는 죽음이 머물지 않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우리는 선해서가 아니라, 대속의 피 아래 있기 때문에 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재앙 다음에 반드시 홍해가 열립니다.
하나님은 파괴로 끝내지 않으시고, 길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III. 개인 기도 카드 (한 장 / 인쇄용 텍스트)
앞면 (제목)
“내 안의 이집트를 떠나게 하소서”
뒷면 (기도문)
주 하나님,
내가 붙들던 것이 무너질 때
두려움 대신 신뢰를 주옵소서.
채워도 채워지지 않던 욕망을
주 안의 기쁨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힘이 줄어들고 몸이 약해질 때
홀로 남겨졌다고 느끼지 않게 하시고
동행하시는 주를 알게 하소서.
죽음 앞에서 떨 때
내 공로가 아니라
피 아래 있는 은혜를 보게 하소서.
오늘도 나를
이집트에서 광야로,
광야에서 주의 임재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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